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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소원 환경과 미래 56호, 2006년 여름 월드컵 소원 이 수 경(사무처장) 나는 운동경기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릴 때면 거의 텔레비전에 코를 박고 산다. 하긴 요즘은 스포츠 채널이 있어서 늘 내 호시절이긴 하다. 본 경기 재방송을 또 들여다보고 있는 걸 보면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운동경기란 게 처음에야 승부 위주로 보지만 승부를 알고 난 다음에는 잔기술이나 잔실수까지 또 눈에 들어오니 봐도 봐도 새로운 세상인 걸 어쩌랴. 운동경기라면 육상에서 역도, 격투기에 구기시합까지 다 재미있지만 그 중에서도 종목불문, 잘 하는 경기가 주는 재미가 으뜸이니, 세계에서 잘 한다는 선수들만 모아놓은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시간표까지 작성해가며 볼 만큼 좋다. 드디어 2006월드컵이.. 더보기
핵발전과 두려움 환경과 미래 53호, 2005년 봄호 산다는 것 핵발전과 두려움 이수경(사무처장) 핵폐기장 건설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작년, 논란만 일으키고 성사되지는 않았던 사회적 합의 절차 없이 핵폐기장 건설을 강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올해 10월말까지 부지를 확정짓겠다는 중저준위 핵폐기장은 안전성면에서 주민수용성이 높아 정부는 이번에야말로 지난 20년 가까이 분란만 일으키던 핵폐기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판단을 뒷받침이나 하듯이 주민의 핵폐기장 유치 신청이 속속 보도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고무되어, 반핵단체 간에도 또 지역대책위 간에도 논란만 많던 사회적 합의는 요식적인 절차로만 끝낼 요량인 모양이다. 지역주민도, 사회단체도 이번 중저준위핵폐기장 건설에 있어서만큼은 정부.. 더보기
수소,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가? 환경과 미래 53호, 2005년 봄호 수소,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가? 이수경(사무처장) 바야흐로 지속가능에너지 시대가 열리기는 열리나 보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 원전사업기획단 산하에 신재생에너지과가 생기고, 한국원자력수력주식회사(이하 한수원)에도 신재생에너지실이 신설되는 등 정부와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는 2004년을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삼아, 태양광이나 풍력 등에도 집중지원을 시작하여 2011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강국이 되겠다고 한다. 2003년 우리나라의 대체에너지의 비율은 2.06%에 불과하다.(표1. 참조) 이는 뉴질랜드(2000, 33.3%), 덴마크(2000, 10.8%), 스위스(2000, 18.3%) 등에는 한참 못 미치고, 독일(2000년, 3.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