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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기후전쟁

환경과 공해연구회 소식지 2011년 9,10월호

 

 

 

책소개

기후전쟁

하랄트 벨처 지음/윤종석 옮김/영림카디널

이수경(사무국장)

 

더 읽기

환경정의

피터 벤츠 지음/ 최병두 외 옮김/ 한울아카데미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히로세 다카시 지음/ 위정훈 옮김/ 프로메테우스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은 발 밑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물처럼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쓰나미처럼 우리를 덮칠 것이다. 변덕스런 재앙은 사회를 붕괴시키고, 잠재된 그러나 항상적인 전쟁으로 시작될 것이다. 식량이나 자원 위기 또는 사회적 불안을 정치가들이 잠재워 온 매력적 수단은 늘 그랬듯이 전쟁이다.

제일 책임이 없는 자들이 먼저 겪고 있는 전쟁, 내전은 기후변화에 책임있는 국가들이 국가의 이익과 배타성을 강화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국가 단위의 위기 해법은 결국 지구를 이스터 섬의 비극으로 내몰 것이다. 「기후전쟁」의 경고다.

뉴욕에서 시작된 “점거하라”의 메시지는 세계화로 국민 단위의 연대보다 계급단위의 연대가 더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기후변화라는 재앙 앞에 우리에게 당면하고도 시급한 과제는 어떤 과학기술로 이 재앙을 넘길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어떤 사회변혁을 준비해야 하는 가 또 누가 이러한 사회변혁을 이끌 것 인가에 대한 함께 꾸는 몽상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날씨보다 더 오싹한 「기후전쟁」을 참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