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path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니는 자유(Freedom of Roam)(영국 체류기) 환경과 미래 47호 2003년 여름 거니는 자유(Freedom of Roam)(영국 체류기) 이 수 경(사무처장) 서울에서야 참 심심할 일이 없다. 혼자 방안에 있어도 TV를 틀어두고 가끔씩 재미난 데만 보는 재주를 가진 탓에 TV를 보면서도 심심하다는 얘기는 내겐 영 남의 일이다. 엎드려서 책을 보다 TV를 보다가 하다가 그도 지루하면 전화로 수다를 떨다가 낮잠도 자다가 하면 하루가 금방 간다.(써놓고 보니 백수가 내 체질인 성싶다) 그렇게 여러 날을 까먹어도 자고 나면 새 날이 밝고 새 책과 새 프로그램이 천지에 깔렸으니 맨날 심심할 일이 없다. 그래서 언제가는 한 달하고 보름을 문 밖에 나가지도 않고 방안에서 뒹굴 거린 기록도 있다. 한 발도 현관문 밖을 안 벗어나고 말이다. 그렇게 혼자 뒹굴 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