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새해맞이남북공동모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떨떨 방북기 환경과 공해 42호, 2002년 2월 얼떨떨 방북기 이 수 경(사무처장) ' 2월 28일 드디어 북한 땅을 밟다' 마지막 날, 해금강과 삼일포 관광 기회가 생겼다. 물론, 세관과 현대아산 관할지역(?)인 온정각에는 수 없이 드나들었지만 북한 사람의 코끝이라도 보고 가게 되었다는데 꽤는 흥분이 되었다. 여행의 첫째 날 저녁부터, 슬슬 눈치를 보면서 따로 놀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버스에 타도 혼자 앉아 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하고 붙어 있는 한계가 정확히 8시간이란 걸 알게 된 것도 이번 여행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버스 밖으로 북한 사람들이 보였다. 책가방을 메고 무리지어 떠들며 등교하는 아이들, 이른 아침부터 강가에 나와 빨래하는 아낙네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멀리 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