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서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안의 영웅주의 환경과 미래 68, 2009년 여름호 내안의 영웅주의 이 수 경(회 장) 5월 24일 토요일 아침,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멍하다 봇물처럼 터진 노무현 시대에 대한 기억들로 혼란스럽다. TV에 눈을 둔 채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로 잠을 통 이루지 못하더니 월요일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2002년 12월 19일, 16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그 날 나는 영국에 있었다. 아마, 한국에 있었어도 그를 뽑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선이 되지는 않겠지만 진보정당에 투표해 득표율을 높이는 것이 거대한 보수정당만이 판치는 이 나라에 진보의 싹을 심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 날 투표하지도 않았을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가슴을 졸였다. 나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투표결과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